문화재청, 오색케이블카 위해 천연보호구역 현상변경 허가

문화재청 "문화재 미치는 영향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허가"
  • 등록 2017-11-24 오후 2:51:38

    수정 2017-11-24 오후 2:51:38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22일 오후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취소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문화재청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천연기념물 제171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내 현상변경을 허가했다.

문화재청은 “케이블카 설치와 운행으로 인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허가서를 내줬다”고 24일 말했다. 문화재청은 케이블카 공사 중에 소음 발생을 줄이고, 발파는 무진동 공법으로 하도록 했다. 또 산양의 번식기인 5∼7월과 9∼11월에는 야간공사를 금지하고, 헬기의 일일 운항 횟수도 제한할 것을 권했다.

케이블카 운행과 관련해서는 운행 시간을 일출부터 일몰까지로 한정하고, 관람객에게 외부 종자 반입 금지와 탐방 유의사항 이행 등을 안내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아울러 5년마다 동물, 식물, 지질 등 분야별 상황을 점검해 분석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산 위 끝청 사이에 길이 3.5㎞의 삭도를 놓는 것이 골자다.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허가를 받은 양양군은 앞으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공원사업시행허가, 산림청의 산지전용허가 등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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