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031390)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에 발급하는 인증 제도다. 선정을 위해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과 미래 성장성이 평가된다. 인증기업은 국내외 판로지원, 우수인력 채용,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회사는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과 세계적인 수준의 R&D 인력을 통한 기술혁신 등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경영혁신 측면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8.8% 증가한 것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뮨셀-엘씨’는 독점적 기술 경쟁력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해당 제품은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면역세포치료제다.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이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물론 독점적 기술 경쟁력과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국가기관으로부터 공인받은 것”이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매출 증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자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혁신성과를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2015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유도만능줄기세포·직접분화세포 제조기술’에 해당돼 ‘첨단기술 및 제품 확인서’를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