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2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으로 (서초사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도 “여건이 되는 대로 연내 이전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다른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와 삼성화재는 서초사옥 이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태평로 삼성본관에 있는 삼성카드의 경우 서초사옥에 입주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초사옥 C동에 입주해있던 삼성전자는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에, B동을 사용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판교 알파돔시티로 각각 입주한다. 통합 삼성물산의 4개 부문 가운데 패션부문은 지난해 8월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말 용인 에버랜드 인근으로 사옥을 각각 옮겼다.
한편 이날 삼성 수요사장단협의회는 장원섭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와 ‘장인정신’에 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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