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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수도권 KTX 의정부 연장사업을 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역)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비용편익분석(B/C)을 실시한 결과 경제성이 1.01(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인 것으로 나왔다.
기존 경원선과 과천선을 KTX와 GTX가 함께 나눠쓰는 방식으로, 이 경우 사업비가 기존 4조 5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GTX C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0.66으로 나와 재기획 작업을 벌여왔다.
수도권 KTX가 의정부까지 연장되면 의정부∼부산 약 2시간20분, 의정부∼광주 송정 약 1시간45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외에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GTX B노선(48.7㎞)은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여러 대안을 마련해 B/C 재분석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가 제안한 ‘송도~잠실’(52.1㎞)로 노선 변경안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기존 경인선 공유, 경인선 지하화사업 후 공유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산 킨텍스와 성남 분당을 연결하는 A노선의 경우 이미 예비타당성 분석을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수립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