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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컨소시엄에 9억달러 가량에 넘기기로 이날 늦게 합의했으며 이베이는 16일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매각 사실을 공시할 예정이다.
인수자는 퍼미라를 비롯해 스털링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사모펀드 컨소시엄이다. 매각가는 9억2500만달러까지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게 WSJ 설명이다.
이베이는 지난 2011년 3월 마케팅 솔루션 제공업체인 GSI커머스를 24억달러에 인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로 운영해왔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에서 지난해 12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6% 성장세를 보였다. 이베이 전체 매출액 179억달러의 7% 정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주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토이저러스가 내년 중반까지 미국 판매 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고객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베이는 올 1월부터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매각을 위해 인수자를 물색해왔다. 최근에는 토마스 H.리 파트너스와 10억달러에 매각하는 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지만, 결국 퍼미라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한 것이다. 인수가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처분하게 됐다.
한편 이베이는 17일 페이팔 분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