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37포인트(2.97%) 내린 729.64에 마감했다.
장 초반 반짝 오름세를 보이다가 내리 하락하며 오후 한때 722.21까지 떨어졌다. 이후 점차 회복했지만 730선을 넘지는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6월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2거래일째 하락세다.
기관이 무려 1181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는 지난 4월 23일 1076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도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금액은 최근 1년 중 가장 많은 3396억원, 40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나마 개인이 5월 12일(1097억원) 이후 가장 많은 1267억원을 순매수해 하락세를 저지했다.
업종별로는 5.99% 오른 디지털콘텐츠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기관은 제약 종목이 포함된 제조업과 화학에 대해 각각 1865억원과 1782억원씩 순매도했다. 의약품(911억원), 서비스업(842억원) 순매도도 많았다. 외국인은 제조업(781억원)·유통업(506억원)의 주식을 주로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1~3위인 셀트리온(068270)이 3.05%(2400원), 다음카카오(035720)가 0.29%(400원), 동서(026960)가 1.19%(450원) 올랐다. 나머지 4~10위는 모두 내렸다. 메디톡스(086900)는 11.62%(6만4000원), 바이로메드(084990) 11.29%(2만1000원) 급락했다. 50위권 내에서는 하한가에 가까운 29.02%(7만8500원)의 낙폭을 보인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11.26%(5600원) 내린 씨젠(096530), 22.18%(3만6900원) 떨어진 메디포스트(078160), 17.85%(8800원) 하락한 대화제약(067080) 등 제약 업체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크린앤사이언스(045520)(6180원)와 회생절차를 개시한 코아로직(048870)(1155원), 용현BM(089230)(1225원)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030350)(21.12%)와 넥스턴(089140)(20.29%)도 20% 이상 오르며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약 7억4448만주, 거래대금 6조45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41개가 올랐고 681개가 하락했다. 보합권에 머무른 종목은 4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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