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공룡 IT기업 애플의 팀 쿡(53·사진) 최고경영자(CEO)와 커피 한잔하려면 61만달러(약 6억7838만원)은 필요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채리티버즈닷컴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 팀 쿡(53) 애플 최고경영자(CEO) 출처=가디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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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기부 행사의 하나로 펼쳐진 이번 경매에 총 86명이 입찰에 참가해 예상보다 높은 입찰가를 써냈다. 행사를 주최한 채러티버즈닷컴은 당초 5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낙찰가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61만달러를 기록했다.
경매 주최 측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낙찰자의 구체적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글렌다 펠든 채리티버즈 대변인은 행사 관련 당사자들과 의견 조정을 거친 뒤 낙찰자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매 수익금은 ‘정의·인권을 위한 로버트 F. 케네디 인권센터’ 자금으로 사용된다.
낙찰자는 1년 안에 팀 쿡과 커피 회동 일정을 잡아야 하며 위치는 애플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에서 이뤄진다. 시간은 약 30분에서 1시간으로 이번 경매권은 재경매에 부치거나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한 명을 동반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세계적 갑부 워런 버핏(83)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식사 가격은 340만달러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