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전강후약`

기관 매도공세에 오르다 내려..개인·외국인은 `사자`
줄기세포관련주 동반 강세..`차바이오앤 효과`
  • 등록 2011-01-13 오후 3:24:02

    수정 2011-01-13 오후 3:24:0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6 포인트(0.22%) 내린 534.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흐름은 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의 모습이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3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오후 들면서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날 하루 2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억원과 9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14% 하락한 가운데, CJ오쇼핑(035760)서울반도체(046890)가 2% 안팎으로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스에프에이(056190)가 5% 가량 올랐으며 메가스터디(072870)포스코 ICT(022100), 다음(035720)이 1%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농업관련주들이 올랐다.    대표적 비료주인 효성오앤비(097870)가 9.73% 급등했고, 종자회사인 농우바이오(054050)와 오상자이엘(053980)이 각각 4%, 5% 상승 마감했다.   줄기세포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미국 자회사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혈소판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 올렸다.   차바이오앤(085660)알앤엘바이오(0031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엔케이바이오(019260)조아제약(03494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구제역과 AI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했던 수산주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 지난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라에스지(025870)가 하한가까지 밀렸다.    개별주 가운데선 에스아이리소스(065420)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초반 러시아 소재 광산 지분 20%를 삼성물산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내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12%대로 급락 마감했다.   아비코전자(036010)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12% 넘게 급등했고, 파라다이스(034230)는 현재 주가가 자산가치와 영업가치 개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5.5%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1639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3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 573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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