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앞둔 교육부 “컨설팅 시범운영”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앞두고 컨설팅 운영
상담 통해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 정보 제공
  • 등록 2024-09-11 오후 12:00:00

    수정 2024-09-1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어떤 과목을 이수해야 할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전국 중3 학생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일정 학점이 쌓이면 졸업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자신의 진로에 따라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 지 궁금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을 운영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수강 과목을 선택, 학습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과 학업 설계를 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 선택한 과목은 어떻게 학습하는지 고민인 학생들은 그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은 17개 시도에서 모두 실시되며 지역별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지원단이 중3 학생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이해 △과목별 학습 내용 △진로 변경 시 과목 설계 방법 △공동·온라인 교육과정 활용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컨설팅이 필요한 학생은 오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교학점제 누리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상담 결과는 1~2주 이내에 해당 학생에게 이메일로 제공하며 추가 상담이 필요하면 재신청도 가능하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이 진로·진학, 과목 선택, 학습 방법 등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범 운영을 통해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 역량을 기르는 데에 필요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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