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원문화재단은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손열음(38)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대원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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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만 18세 나이에 거장 로린 마젤에게 발탁돼 뉴욕 필하모닉의 2004년 아시아 투어 솔리스트로 함께 하기도 했다.
또한 평창대관령음악제 제3대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진취적인 프로그래밍을 선보였다.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단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젊은 음악인들을 모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하기도 했다. 대원문화재단은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혀왔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대원음악상 연주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5)가 받는다. 김봄소리는 2021년 2월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은 첫 번째 아시아 여성 연주자로 세계적인 입지를 증명했다.
대원음악상 신인상은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수상한다. 임윤찬은 2020년 대원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지원을 받았다. 만 18세가 된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해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대원음악상은 한국 클래식 지원에 앞장서온 대원문화재단이 최고의 음악가들에게 상을 수여해 음악 활동을 격려하고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다. 2019년까지 매년 개최했으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고, 올해 다시 시상식을 열게 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원의 상금을, 연주상과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13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제13회 대원음악상 연주상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사진=대원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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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대원음악상 신인상 수상자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대원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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