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가 국토교통부의 제2경인선 민자투자사업 노선안에 시흥대야역이 빠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제2경인선·신구로선 통합 노선안과 관련 노선 위치도. (자료 = 맹성규 국회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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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흥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 청학~시흥 신천~광명 노온사역을 잇는 제2경인선과 시흥대야~목동을 잇는 신구로선을 반영했다.
그러나 최근 민자사업자인 대림건설이 제안한 제2경인선·신구로선을 통합한 노선안(인천 청학~시흥 신천~목동)에는 시흥대야역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임병택 시흥시장과 문정복(시흥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민자사업 노선안에 시흥대야역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신천~신림선 민자사업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시흥광명신도시의 광역교통분담금은 제2경인선 전체 구간이 아닌 시흥·광명 구간의 교통 대책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구로선에 포함된 시흥대야역을 민자 노선안에서 반영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흥대야역 주변 주민들의 박탈감이 크다.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제2경인선 민자사업 방식과 인천시가 제안한 제2경인선 대안노선의 재정사업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