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강대중)은 성인문해교육의 사회적 공감 확산을 위해 ㈜창비교육과 협업해 제작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10주년 기념 시집 ‘일흔 살 1학년’을 오는 9월8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일흔 살 1학년’은 그간의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참여작 6만 편 가운데 수상 작품 1278편(2012~현재) 중 100편을 엮어서 만든 기념 시집이다. 나태주·김성규·오은 시인과 오연경 문학평론가가 엮은이로 참여했다.
나태주 시인은 “늦은 나이에 글을 배운 분들이 쓴 시에서 우리의 시가 가야 할 곳을 봤다”며 시를 읽는 동안 “옷깃을 여몄다”고 할 정도로 수록된 시를 높게 평가했다. 이번 시집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에 출간한다. 일반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일흔 살 1학년은 글로 소통할 수 있게 된 ‘일곱 살’ 어린이의 마음을 ‘일흔 살’이 되어서야 경험한 100분의 어르신의 세계를 담고 있다”며 “어디서든 무엇이든 배우고 가르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한 번은 꼭 보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법’ 제19조에 따른 평생교육진흥과 관련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