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퍼마스크, 손세탁 100회 후에도 항균기능 유지

  • 등록 2021-07-09 오후 3:49:50

    수정 2021-07-09 오후 3:51:1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항균·방역 벤처기업인 엘에스케이 화인텍스(대표 김장환)의 카퍼라인 원단으로 만든 구리마스크(카퍼마스크)가 공인기관으로부터 ‘손세탁 100회 후 항균도 측정’에서 99.9% 효능을 인정받았다. 100회 빨아서 재사용해도 처음의 항균기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뜻이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발급한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카퍼마스크는 슈퍼박테리아(MRSA),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대장균 등 4가지 고위험 균종에 대해 ‘보통의 세제를 이용한 손세탁 100회 후’에도 항균효과가 99.9%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된 카퍼라인 원단은 미세한 구리섬유를 이용해 3중 구조로 짜여졌다. 카퍼마스크는 카퍼라인 원단만을 100% 사용한다.

이 원단의 코로나19 살(殺)바이러스 효능 연구 내용이 금년 3월 국제 학술지(Environmental Research, 임팩트 팩터 5.9)에 논문이 실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효율적으로 비활성화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외피바이러스이다. 카퍼마스크 3중 구조에 걸리면 30분 이내에 대부분 사멸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재유행을 유발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차단과 전파 방지에도 이 마스크가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퍼마스크는 찬환경 3대 인증(기술, 제품, 기업)도 획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 ‘1회용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 친환경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공식 입장을 지난 4월에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공공차원의 보급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되는 부직포마스크는 퇴적된 바이러스입자가 최대 7일이상 살아있고, 단순 차단기능만 하기 때문에 오염된 손을 통해 눈이나 호흡기(코 또는 구강 점막)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게다가 1회용 사용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마스크 쓰레기가 발생하여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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