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백신폐기 관련 사례에 대해 “지난 1일 18시 기준으로 193건에 1006바이알(병) 정도 된다”고 밝혔다.
| 지난 5월 13일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 (사진=연합뉴스) |
|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폐기된 백신의 종류로는 화이자 273바이알, 아스트라제네카 715바이알, 얀센 18바이알”이라며 “대부분 폐기사유는 백신 담당자의 관리부주의로 인한 백신별 적정보관온도이탈 △백신용기를 떨어트리는 것에서 파손된 경우 그다음에 접종과정에서 희석 오류 △온도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앱 발송 문자를 읽어보지 못해서 온도이탈된 사례 등이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에 따라서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안전한 보관·관리를 위해서 보관·수송관리지침을 마련했다”면서 “지자체하고 협조해서 현재 지속적으로 담당자 수시교육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탁의료기관 개소, 사전 ·사후교육, 백신 보관 현장방문지도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참고로 위탁의료기관이 1만 3000개소로 급증하면서 일부 폐기 사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사전·사후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