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금융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종규(60) 선임연구위원이 선출됐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재정기획관을 맡았다.
| 박종규 금융연구원 신임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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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은 지난 8일 총회에서 박종규 선임연구위원을 10대 금융연구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3년이다. 손상호 원장은 15일 3년 임기를 마친다.
박종규 신임 원장은 1984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통계학 석사를, 미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1993년부터 2001년 5월까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지금까지 금융연구원에 몸담고 있다. 금융연구원에선 거시경제팀장과 연구총괄간사 등을 맡았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을 지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비서실 재정기획관을 역임했다.
금융연구원의 총회와 이사회는 은행 20여곳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원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