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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힛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전기로 가열해 찜 방식으로 피우는 전자 기기다. 히츠는 아이코스 기기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불을 붙여서는 이용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기존 전자담배는 액상 니코틴 등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아이코스는 실제 담뱃잎 고형물을 넣어 맛을 낸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실제 담뱃잎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일반담배와 다를 바 없고 일반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직접 태우지 않기 때문에 아이코스에서 발생하는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보다 유해물질이 90% 정도 적다고 설명했다.
아이코스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해 25개국에 출시돼 2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올해 말까지 30여개국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코스는 포켓 충전기와 홀더로 이뤄졌다. 충전해 사용하는 기기로 포켓충전기는 90분, 홀더는 4분의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타지 않는 담배’를 개발하는데 약 3조40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일반 궐련형(종이에 담뱃잎을 싼 형태)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