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여드름흉터’ 공기압 활용한 단계적 복원이 '효과적'

  • 등록 2017-03-20 오전 11:42:23

    수정 2017-03-20 오전 11:42:2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드름의 계절이 찾아왔다.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 속에 피지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구진, 고름, 물집, 결절 등 여러 형태로 피부에 나타난다. 피지만 쌓여 오돌토돌하게 올라오는 초기 여드름은 염증이 동반되지 않아 비교적 치료도 쉽고 자국이나 흉터도 거의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염증이 동반된 여드름의 경우에는 화농성으로 크게 생겨 곪고 터지는 과정에서 붉은 색소자국(색소침착)이나 여드름흉터를 남긴다. 곪은 여드름과 흉터, 색소가 복잡하게 섞이면 흉하고 지저분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개인 차원의 해결이 불가능해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민간요법 등 섣부른 자가 처치나 또는 방치를 하는 두 경우 모두 돌이킬 수 없는 피부 손상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과 여드름흉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여드름이 나기 시작할 때 초기 대응이 관건이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여드름이 생기면, 특히 10대인 경우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를 빨리 받으면 받을수록 유리하다. 자칫 섣불리 자가 대처를 하다 흉터를 남겨 오랜 기간 후회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여

드름 치료 시기가 미뤄질수록 피부 회복력이 둔화돼 정상 피부로 복원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즉시 화장품 사용 개수를 줄이고, 피부에 잔존할 수 있는 오일클렌징이나 여드름 유발하거나 증세를 악화시키는 비즈왁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피너츠오일, 페트롤라툼 등 왁스 성분을 피해야 한다. 음식 섭취도 중요한데, 당부하지수(GLI. Glycemic Load Index) 10 이하인 녹황색 채소와 콩, 등푸른 생선 섭취를 늘리되 GLI 20 이상인 햄버거, 도너츠, 떡, 라면, 콜라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가 혼재돼 있을 때는 공기압을 활용해 치료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이 치료는 먼저 여드름 양상과 흉터 형태를 고려해 염증을 안정화 시키는 단계, 그리고 의사 소견에 따라 남은 여드름과 흉터 치료를 병행하는 과정이다.

1단계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공기압치료는 광선(빛) 에너지를 내리 쬐어 피지선을 줄이고, 여드름을 안정화시켜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지 분비가 급증한 초기부터 박테리아 균이 모낭에 침투해 염증이 생긴 화농성 여드름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이때 음식과 수면, 청결 등 생활 교정과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평가도 함께 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인 여드름흉터 치료는 공기압복원술을 활용한다. 공기압을 이용해 진피층에 가스나 히알루론산 등 특수 재생물질을 주입,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정상화하고 스카레이저로 피부 재생과 복원을 유도한다. 흉터 모양에 따라 적용이 가능하고, 주사 바늘 대신 공기압을 이용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이 짧아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예비부부에게도 유리하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의료진이 SCI급 저널인 유럽레이저학술지(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에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기압을 활용한 치료가 송곳형, 롤링형, 박스형 등 여러 형태의 여드름흉터 복원에 효과적이며, 대상 환자의 93%가 중등도 이상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이상준 대표원장은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야외활동이 늘며 여드름 염증과 여드름흉터가 복잡하게 나타나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이 경우 피부를 복원하기 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치료 후 다시 여드름이 나 자국과 흉터가 생기면 의미가 없으니 치료 후 관리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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