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일간 부분파업 돌입

  • 등록 2015-02-24 오후 2:40:40

    수정 2015-02-24 오후 2:40:4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근로자 분신 사망으로 금호타이어(073240)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24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부터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노조원 A씨 분신 사건에 대한 회사 책임 인정과 도급화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A씨 분신의 원인이 회사의 직무 도급화 계획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사측의 사과, 유족에 대한 보상, 도급화 중단, 특별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옥상에서 분신, 숨진채 발견됐다.

노조는 “워크아웃을 졸업했기 때문에 도급화를 추진할 이유가 없는데도 48개 직무에 대한 도급화를 강행해 근로자가 분신하기에 이르렀다”며 “특별협상과 파업투쟁으로 도급화 철회와 유족 보상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파업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노측이 현재 주장하는 도급화 반대는 쟁의행위의 정당한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법률이 정한 교섭절차와 조정신청,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통한 정당한 쟁의권의 행사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고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노조가 유가족의 빠른 안정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불법파업을 즉시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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