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적 자선행사 `삼성 어린이의 희망` 10주년

클린턴 前 대통령 등 참석..140만달러 모금
  • 등록 2011-06-08 오후 11:01:00

    수정 2011-06-08 오후 11:02:47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자선행사로 자리잡은 `삼성 어린이의 희망(Samsung Hope for Children)`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005930)는 7일(현지시간) 저녁 맨해튼 유명 연회장인 씨프리아니에서 제10회 삼성 어린이의 희망 자선기금 모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성 어린이의 희망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10년째 이어 온 독창적인 자선행사로, 소비자가 유통 매장에서 삼성 제품을 구입하면, 이익금의 일정액이 자선기금으로 적립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삼성이 미국에서 브랜드 홍보의 일환으로 불우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했던 것이 시초다. 이를 통해 삼성은 미국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유명 사회자 레지스 필빈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제42대 미국 대통령인 빌 클린턴,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 NFL 스타 댄 마리노와 부머 어사이어슨, NASCAR 3회 우승 챔피언 지미 존슨 등 유명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수년 전부터 자선기금 모금에 동참해 온 재단 관계자들과 베스트바이, 시어즈, 로우스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가수 제이슨 므라즈와 존 레전드, 해리 코닉 주니어는 자선기금 모금을 돕기 위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올해 행사에서도 불우 어린이와 가정을 위해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했으며, 삼성전자는 이날 참석자 및 유통 파트너 등으로부터 모금한 140만달러를 관련 재단에 전달했다.

김양규 삼성전자 미주법인 대표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미래의 자산인 아이들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는 제10회 어린이의 희망 자선행사에서 140만달러를 모금했다. 사진 왼쪽부터 제이슨 테일러, 해리 코닉 주니어 부부, 댄 마리노, 존 레전드, 제이슨 므라즈, 김양규 총괄, 브래드 포드 부부, 부머 이지어슨 전무, 팀 박스터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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