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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임명을 위해 당헌당규 개정을 하기 위한 전국위를 열기로 했다. 다음 최고위에 전국위 개최 안건이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현 국민의힘 최고위 정원은 총 9명으로 이 중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며 한 자리가 공석 상태다. 국민의당 몫 2명을 인선하려면 당헌 당규 개정을 통해 현재 9명인 최고위 정수를 11명으로 늘려야 한다. 최고위는 의결로서 기능 유지를 위해 홀수 인원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철수 의원은 양당 합당 후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두 자리에 각각 추천했으나, 이준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재고 요청을 하는 등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인선이 미뤄져 왔다.
권 직무대행 원톱 체제 이후 당대표 대행으로서 첫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지난 5월 중순 안 의원은 국민의힘에 김근태 전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이 홍보본부장으로, 대통령직인수위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윤지영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를 대변인으로 추천했다.
당 관계자는 “당헌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개최 일정을 논의 중”이라며 “선출직 최고위원 한 자리에 대한 공모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