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9일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연구 중인 대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자 21세기의 장보고 같은 분들”이라며 “한 분 한 분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 박병석 국회의장이 9일 오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최태원 대장과의 영상통화에서 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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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이날 오전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최태진 대장과의 영상통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회 본청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영상통화를 진행한 박 의장은 최 대장에게 남극의 여름 날씨와 장보고 기지, 연구 성과 등을 질문하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 귀국 후에 직접 뵙고 말씀을 듣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대장은 “격려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3주 후 아라호를 타고 귀국하게 되는데 3개월 정도 소요돼 길고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대원들과 함께 잘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의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맡은 바 임무를 잘 완수하셔서 보람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 의미 있고 뜻깊은 영상통화를 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의장과 최 대장과의 영상통화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함께 참여해 대원들의 안부를 물으며 격려했다.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는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과제를 도출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가 주최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주관한 행사로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