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구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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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살수차를 동원해 사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 구리시는 25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살수차량 5대를 동원해 경춘로와 동구릉로~아차산로, 갈매동 구간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방침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 대기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국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및 도로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구리시는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길목에 있어 차량 통행이 많다. 시는 통행량이 많은 지역과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살수를 시행함으로써 도로변에 적체된 먼지를 제거해 미세먼지를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는 도로 살수차 운영을 포함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 및 최소화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