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우주쇼' 개기일식 남미서 관측…천문硏 원정관측팀 촬영

  • 등록 2019-07-03 오전 11:48:40

    수정 2019-07-03 오전 11:49:53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3대 우주쇼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개기일식이 남태평양 및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관측됐다.
개기일식.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은 개기일식이 현지 시각으로 2일 17시 39분 41초(한국 시각 3일 05시 39분 41초)에 시작돼 2분 27초동안 진행됐다고 3일 밝혔다.

천문연은 원정관측팀이 아르헨티나 산 후앙 주 라스 플로레스(San Juan, Las Flores) 지역에서 관측연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개기일식 부분 확대. 홍염부분을 볼 수 있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천문연은 태양 코로나 영상 분광 관측을 목적으로 전영범 박사를 대표로 총 6명이 원정관측에 나섰다. 천문연 관계자는 “관측 가능한 다음 일식은 오는 12월 26일 금환일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며 “이날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 14시 12분부터 시작해 15시 15분, 최대 16시 11분에 종료되며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기일식과 천문연 원정관측팀.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한편 일식은 달이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가리는 천문현상이다. 태양이 달에 전부 가려지면 개기일식(皆旣日蝕·total solar eclipse),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 가장자리까지 완벽히 가려지지 못해 금빛으로 빛나는 반지 모양이 되면 금환일식이라고 한다. 개기일식은 태양이 떠 있는 한낮에 일어난다는 점에서 더욱 신비로움을 더한다.
개기일식 풍경. 사진=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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