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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M그룹에 따르면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부회장은 지난 13일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현대상선과의 통합 또는 합병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불거진 합병설은 SM상선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표이사를 맞이한 현대상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올해는 SM상선이 대한민국 정기 원양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임 박기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 등의 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SM상선은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해양수산부, 해양진흥공사 등 정부 기관 및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적선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