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 5183만명…50대 인구비중 최다

인구 1년새 5만명 증가…65세 이하 줄고 노인층 늘어
경기·세종·제주 등 6개 시·도 인구 증가
  • 등록 2019-01-14 오후 12:00:00

    수정 2019-01-14 오후 12:00:00

자료=행안부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지난해말 대한민국 주민등록인구는 5180만여명으로 1년새 약 5만명이 증가했다. 0세에서 64세 인구는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증가했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8년말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82만6059명으로 지난 2017년말에 비해 4만7515명(0.1%) 증가했다.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861만5884명으로 1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0대가 848만8587명(16.4%), 30대 727만143명(14%), 20대 682만3973명(13.2%), 60대 594만9639명(11.5%) 순을 기록했다.

0세에서 14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8% 수준인 662만861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15세에서 64세 인구는 3754만7041명, 전체 인구의 72.4%로 역시 같은 기간 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한 65세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0.6%포인트 증가했다. 고령화사회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2595만9930명(50.1%), 남자는 2586만6129명(49.9%)로 여자가 더 많았다.

한편 주민등록 세대수는 2204만2947세대로 지난 2017년보다 1.9% 증가했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35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2017년과 비교해 경기(20만3258명), 세종(3만4026명), 제주(1만108명), 충남(9512명), 인천(6100명), 충북(4820명) 등 6개 시도 인구는 증가했다.

경기와 세종, 제주 3곳은 자연적 인구 증가와 타 시도로부터 순유입이 많았고 충북, 충남은 자연적 인구는 감소했지만 타 시도로부터 순유입이 많았다. 인천은 타 시도로 순유출이 많았지만 자연적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서울(△9만1803명), 부산(△2만9200명), 전북(△1만7775명), 경북(△1만4875명), 대구(△1만3462명), 전남(△1만3454명) 등 11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다.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광주 포함 5곳은 자연적 인구는 증가했지만 타 시도로의 순유출이 많았고 부산, 전북, 경북, 전남, 강원, 경남 포함 6개 지역은 자연적 인구 감소와 함께 타 시도로의 순유출도 많았다.

시·도간 사회적 인구변동 중 순유입(전입-전출)이 많은 지역은 경기(17만118명), 세종(3만1432명), 충남(1만84명) 등 5곳이고, 순유출이 많은 지역은 서울(△11만216명), 부산(△2만6762명), 대전(△1만4754명) 등 12곳으로 나타났다.

시·군·구에서 2017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6만7636명), 김포(3만1078명), 용인(3만1045명) 등을 포함한 63곳이다.

반면 경기 안산(△1만7367명), 인천 부평(△1만5301명), 서울 강남(△1만3800명), 경기 성남(△1만3163명) 등을 포함한 163개 지역의 인구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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