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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도시 비리 샤티용에 있는 르노 F1센터에서 만난 제롬 스톨 르노 스포츠레이싱 총괄 회장은 F1의 의미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큰 인기가 없지만 모터스포츠 포뮬러1(F1)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은 어마어마하다. 세계 128개국에 생중게 되며 시청자수만 6억명이다. 올림픽과 월드컵은 4년에 1번 뿐이지만 F1은 매년 치러진다. ‘벤츠가 페라리를 이겼다’ ‘르노가 벤츠를 이겼다’는 경기의 결과가 생중계 될때마다 사람들의 머리에는 브랜드의 기술력이 각인된다.
르노가 2012년 F1을 떠났다가 2016년 다시 복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르노는 복귀 5년차인 2020년에 F1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는 현재는 보편화 된 터보차징 기술을 F1에서 1977년 처음 선보이며 변화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차량 경량화와 연비, 전자제어시스템 등도 은 F1 레이싱에서 먼저 사용된 후 양산차에 적용됐다.
물론 이러한 F1 참여를 위해서 투자는 필수적이다. F1센터에는 F1 출전 차량만을 위해 엔진설계를 비롯해 엔진조립, 작동 테스트, 전자, 경주운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행정 등 총 6개 부서에서 300여명의 핵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스톨 회장은 “FE는 미래 자동차의 경주”라며 “FE 챔피언이 전기차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를 통해 르노가 전기차 상용화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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