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신개념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 도입

MRI와 초음파 영상을 동시에 확인하며 숨어있는 암병변까지 찾아내는 신개념의 검사법
  • 등록 2017-03-07 오전 10:35:29

    수정 2017-03-07 오전 10:35:2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신근만)이 숨어있는 전립선 암병변을 정확하게 찾아내 진단하는 신개념의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MRI TRUS Fusion Prostate Biopsy)을 도입한다.

이 조직검사법은 환자의 MRI와 초음파 영상을 결합해 암병변을 찾아내는 검사로 ▲MRI 촬영 ▲초음파 검사와 MRI 영상 융합 ▲MRI 영상과 비교하며 초음파로 암병변 위치 확인 ▲해당 위치 조직검사의 총 4단계를 거쳐 전립선암을 진단한다. 암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예상할 수 있어 기존에 시행한 초음파 단독 조직검사에서 찾아낼 수 없었던 숨어있는 암도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초음파 검사 결과가 암이 아니더라도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지속 상승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복적으로 조직검사를 해야 했지만, 이 검사는 한 번에 암을 진단해 환자의 통증과 염증, 배뇨장애 등의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비뇨기과 양대열 교수는 “MRI 초음파 융합 전립선 조직검사법은 전립선암 진단의 가장 최신 검사법”이라며 “초음파 영상만을 보면서 시행했던 기존 검사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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