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레이저 응용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039030)가 기관투자자 순매수 1위로 집계됐다. 2위와 3위는 내츄럴엔도텍(168330)과 GS홈쇼핑(0281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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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반부터 중반까지 기관은 매도우위였다. 특히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로스코리아는 보유 주식의 대부분인 136만 1032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팔아 220억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올해 영업 성적표도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1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늘고 영업이익도 5.8% 늘어난 3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주목받고 있는 점은 올해보다 내년의 성장성이다. 내년에도 AMOLED와 터치패널, 실리콘관통전극(TSV), 웨이퍼 그라인딩 등 새 레이저 장비 적용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전방산업에서 레이저를 적용한 생산공정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방 산업 부문에서 레이저 관련 사업범위를 넓히고 설비투자를 늘리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는 신규 장비 관련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