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15일 “세빛둥둥섬이 개장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운영사 문제뿐 아니라 제1섬으로 연결되는 도교가 없기 때문”이라며 “5월 연결다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영사 문제가 함께 해결되면 박원순 시장의 약속대로 연내에는 세빛둥둥섬을 개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빛둥둥섬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오세훈 전 시장은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돼왔다.
대한변협은 세빛둥둥섬 사업이 근거법령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된 데다 시의회 동의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이에 “세빛둥둥섬은 BOT(기업이 조달한 자금을 건설, 운영한 후 정부에 돌려주는 방식)로 조성된 사업으로 혈세낭비와 거리가 멀다”며 “대한변협 지자체세금낭비조사특별위원회가 세빛둥둥섬 관련 수사요청을 한 점은 일방적으로 진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