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천 개의 파랑', 로봇 배우 결함으로 개막 연기

지난 2일 낮 리허설에서 문제 발생
4~14일 총 10회차 취소…16일 개막
  • 등록 2024-04-03 오후 1:17:44

    수정 2024-04-03 오후 1:17:4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로봇 배우 출연으로 화제가 된 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이 로봇의 기계적 결함으로 개막을 연기했다.

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 콘셉트 이미지. (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은 3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연극 ‘천 개의 파랑’ 리허설 중 로봇의 기계적 결함이 발생해 개막일을 4월 16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 개의 파랑’은 오는 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개막 연기로 4~14일 총 10회차 공연이 취소된다.

국립극단 측은 “완성도 높은 공연과 관객분들의 안전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개막 연기 및 전반 10회차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취소된 회차의 공연을 유료로 예매한 관객에게는 110% 환불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경주마와 로봇 기수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테크 리허설(공연에 사용하는 기술을 점검하는 예행연습) 도중 로봇의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로봇 담당 스태프의 문제 원인 분석 결과 로봇의 회로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 과정에 열흘 가량이 소요된다는 의견에 따라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공연은 계획대로 28일 폐막 예정이다. 공연 기간 연장이나 공연 회차 추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