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등에 120㎜↑ 폭우…중급 태풍 ‘힌남노’ 영향은

30~31일 전국적 강수…시간당 30㎜ 거센 비 전망
내달 2일 이후 태풍 11호 힌남노 한반도 영향 전망
  • 등록 2022-08-29 오후 3:12:09

    수정 2022-08-29 오후 3:30: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재 수도권 등에 내리고 있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30일 새벽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시작해 아침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시간당 30㎜의 거센 강도로 내리면서 최대 12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그 다음날인 31일 새벽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들어 전국이 개이겠다.

누적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북부, 경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30~80㎜로, 이 중 비가 많이 내리는 경기남부, 강원남부, 강원중·북산지, 충청북부, 경북북동부 등은 120㎜ 이상 비가 쏟아지겠다.

그밖의 전북남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는 5~40㎜다.

특히 수도권은 30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후 충청북부, 경북북동부는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거센 강도로 비가 내릴 수 있다.

동해에 머무는 고기압과 중국 산둥반도 인근에 위치한 저기압 사이로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북측 찬공기와 만나면서 비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한편, 지난 28일 발생한 중급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당분간 서진을 지속하면서 내달 2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9시 현재 중심기압 985ha, 최대풍속 27㎧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높은 해수면의 온도로 점차 발달하며 31일 오전께 태풍의 세력이 상급으로 강해질 전망이다.

이후 태풍이 북진하면서 내달 2일 이후로 우리나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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