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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여성·가족분야 예산을 지난해(337억7천만원)보다 47% 증액한 496억5000만원을 책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경력단절 여성 지원 강화
인천시는 올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1만5000명의 취업연계를 목표로 혼인, 임신,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천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8곳에서 9곳으로 확충하고 맞춤형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늘린다.
또 경력단절 예방서비스 지원기관을 1곳에서 2곳으로 늘려 여성 취업자에 대한 경력단절 예방상담, 컨설팅 지원, 기업의 일하는 방식 개선 상담 등으로 여성이 직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상·하반기 1차례씩 취업박람회를 열고 구직상담, 면접, 채용 등을 진행한다. 올 상반기 취업박람회는 4월3일 연다.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돌봄체계를 조성한다.
이웃간에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돌봄을 품앗이하는 공동돌봄나눔터를 21곳에서 23곳으로 늘린다.
맞벌이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1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이 시설에서는 취약시간대 일시돌봄, 간식 제공, 교육·놀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시는 맞벌이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늘렸고 이용 가능 시간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했다.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소 확대
인천시는 여성이 택배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무인택배 보관소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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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무인택배 보관소 이용 건수는 2016년 3000건, 2017년 1만8000건, 지난해 4만3000건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 시행한 ‘도서지역 찾아가는 가정폭력·성폭력 이동상담소’를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여성긴급전화1366인천센터 상담사 등이 인천지역 41개 섬을 방문해 여성들에게 폭력피해 예방법을 알리고 피해 사례를 찾아 상담·돌봄·법률 지원 등을 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15건의 피해 사례를 발굴해 지원했다.
가정폭력 등 폭력피해 여성·아동 60명이 전문상담가와 1대 1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상담, 심리·사회적 지원을 받는 멘토링사업도 진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다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여성이 존중받고 살기 좋은 인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