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신규 사회적 기업 35개 인증…1906개로 늘어

예술·농촌유학·장애인 이동편의제공 등 분야 다양
  • 등록 2018-03-08 오후 12:00:00

    수정 2018-03-08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첫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해 케이앤아츠, 툴뮤직 등 35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1906개로 늘어났다.

고용부는 “올해는 예술, 농촌유학, 장애인 이동편의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케이앤아츠는 국악전문 음악 기획사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청년 국악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툴뮤직은음악관련 매니지먼트, 음반제작, 문화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청년 및 장애인 음악가를 발굴·육성하고 자립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음악인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레슨 및 국내외 공연, 앨범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연습실이 필요한 청년 및 장애인 음악가에게 무상으로 연습실을 제공하는 등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춘천별빛산골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은 ‘농촌유학센터’를 운영, 농촌지역 폐교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사회적 목적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인증을 받은 에이블투어는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관광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토록 개조한 대형 리프트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서울·경기권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 관람객 200여명의 이동을 지원했고 패럴림픽에서도 선수 및 관람객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임서정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자체와 관련 부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및 산업 특성을 반영하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한 권역별 통합지원기관(1800-2012)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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