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확대된 상한가인 30%까지 오른 종목은 제주반도체(080220), GT&T(053870), 태양금속(004100), 삼양홀딩스(000070), 대호피앤씨우(021045), 태양금속우(004105), 계양전기우(012205) 등 7개였다. 개장 후 20분 가까이 관망세가 이어지다 태양금속우선주가 처음으로 상한가를 터치했고, 그 이후로 줄줄이 상한가에 오른 종목이 나왔다. 15% 이상 오른 종목은 진원생명과학, 로체시스템즈, 네오피델리티, 인바디 등 8개였다.
장중을 포함해 하한가까지 밀린 종목은 아예 없었고 15% 이상 하락한 종목은 루보(051170), 이오테크닉스(039030), 넥스턴(089140) 등 8개 종목에 그쳤다.
중소형주 위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상하한가 확대 영향은 일부 종목에 한정됐다.
가격제한폭 확대로 뉴스나 재료가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날 모멘텀이 있는 종목 위주로 급등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7~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할 재료가 가격제한폭 확대로 3~4일 만에 가격에 반영되는 정도의 영향으로 보는 게 맞다”며 “초저금리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우선주가 부각되는 등 개별 재료만큼 확대된 가격제한폭 안에서 움직이면서 별 무리 없이 첫날을 넘긴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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