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디오 서비스로 광대역 LTE-A 시대 승부수

광대역 LTE-A 기반 '비디오 LTE 시대' 선도 포부
5개 LTE 망 기반 비디오 서비스 선보여
광대역 LTE-A 지원 단말기 26일 출시 예정
  • 등록 2014-06-23 오후 3:52:38

    수정 2014-06-23 오후 4:05:0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광대역 LTE-A’ 부문 경쟁력으로 초고속 비디오 서비스를 내세우며 “비디오 LTE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광대역 LTE-A는 기존 LTE보다 세 배 빠르다고 알려져있는 통신기술.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이 속도를 강조하며 부가서비스로 비디오를 얘기했던 것과는 다른 전략을 선택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플릭스 무비 △유플러스 HDTV 뉴(New) △유플러스 내비리얼 △유플러스 tvG 개인방송 △유플러스 쉐어라이브 등 LTE 망을 활용한 비디오 서비스를 발표했다.

최 부사장은 간담회에서 유독 ‘세계 최초’를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인 유플러스 HDTV에 생방송을 최대 2시간까지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과 중요 장면을 0.5배속으로 자세히 보는 슬로모션‘은 모바일 기반 세계 최초의 기능이다. HDTV 자체도 모바일 세계 최초로 ’HEVC 코덱‘ 압축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사용량은 그대로면서 화질은 기존 HD보다 두배 선명한 풀(Full) HD를 지원한다.

세계 최초의 비디오형 내비게이션인 유플러스 내비리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실제 촬영한 도로 정보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스마트한 운전을 돕는다. 1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UHD급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고화질 해상도(5184X3456)를 지원한다.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광고모델인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모델들과 유플릭스 무비 등의 비디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사진제공.
풀 HD 영상 생중계 서비스인 유플러스 tvG 개인방송도 세계 최초다. LTE 망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TV로 실시간 중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화질 1080P, 속도 5Mbps의 풀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의 TV까지 전달한다. 실시간 중계가 어려울 때는 녹화방송으로도 전송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TV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명이다. tvG 가입자라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영화는 물론 미국 드라마 등의 해외 TV시리즈물까지 1만2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 볼 수 있도록 하는 유플릭스 무비를 출시했다. 월 7000원으로 모바일과 PC(www.uflix.co.kr)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2900원만 추가하면 IPTV인 유플러스 tvG에서도 보던 화면 그대로를 이어 볼 수 있다. 유플릭스 무비는 연내에 1만3000편까지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으로 타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과 공유에 특화된 유플러스 쉐어라이브도 새롭게 선보였다. ’함께 보기‘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내 클라우드에 있는 동영상과 사진, 스포츠 생중계, 무료영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최대 100명까지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비디오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89.9요금제(8만9900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 통신비 절감을 위한 별도 상품인 월 9000원의 ’LTE8 다모아 비디오‘와 ’LTE8 비디오팩‘도 제공한다.

최주식 부사장은 “1등 비디오 서비스로 내 손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뤄지는 새로운 모바일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보다 1주일 늦은 오는 26일 ‘삼성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신규 요금제과 별도 상품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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