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자료실 폐쇄 촉구 잇따라

  • 등록 2012-06-21 오후 8:36:47

    수정 2012-06-21 오후 8:36:47

[노컷뉴스 제공] 대구공고 동문들이 설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자료실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국가내란수괴 전두환 자료실을 즉각 폐쇄하고 이를 허가한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과 대구시 교육청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지난 달 30일 자료실 개관식 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윤재옥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물론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까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사회적 논란이 되자, 교육청에서는 다목적실 용도로 허가했고 교육감은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우동기교육감과 대구시교육청, 대구공고는 전두환 자료실 개관과 관련해서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국가내란죄의 수괴인 전두환 자료실을 즉시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민단체 연대회의와 대구경북 진보연대,대구진보 민중 공동투쟁 본부 등 지역 시민사회 단체들도 이날 오전 대구 공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두환 자료실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전두환 자료실 개관 사건은 MB 정부 이후 몰아치고 있는 역사왜곡, 역사후퇴 현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독재와 냉전의 역사를 정당화하고 이를 통해 3공세력, 5공세력의 부활을 꿈꾸는 기도의 일환임이 명백하다며 지역 시민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자료실 폐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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