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유로존 경기후퇴가 올해 안에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유로존이 올해 완만한 경기후퇴에서 점차 빠져나올 것"이라며 "핵심 국가들이 성장세를 이끌면서 다른 국가들과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지난해 말 전망에서 유로존 경제가 올해 전반적으로 정체된 후 내년 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같은 가능성이 60%가량이며 실제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40%로 봤다.
S&P는 "유로존의 경기하강 깊이를 결정할 요소로 이머징 경제 수요 지속과 유럽 소비자들이 실업률 증가나 재정위기 우려 등의 불확실성에 새롭게 반응할지 여부, 각 유럽 정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확신을 줄 지 여부 등을 꼽았다.
S&P는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아직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완만한 경기후퇴와 느린 성장 회복 전망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