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대변혁' 외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 공개

제2부감 소속 교육정책국→학교교육국
융합교육국→지역교육국, 인재개발국→디지털인재국
경기공유학교 전담 지역교육정책과 등 신설
  • 등록 2024-12-30 오후 4:24:45

    수정 2024-12-30 오후 4:24:45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경기미래교육청’ 출범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자로 단행되는 조직개편안이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먼저 1부교육감 산하 기획조정실은 기존 교육행정국의 교육행정 정보화 사업을 이관해 정보화담당관을 신설·개편하고, 법무행정과 교직원 법률지원 강화를 위해 행정법무담당관에서 업무를 분리해 법무담당관을 신설한다.

행정국은 학교설립과의 기능을 강화해 도교육청에서 직접 학교신축사업을 수행해 책무성을 강화하고 교육지원청의 업무도 경감한다. 또한 기존 교육협력국의 사립 학교의 재정 지원 및 지도·감독 업무 등이 이관된다. 협력국은 협력적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 융합교육국의 학생·교직원 교육복지 지원 등 사무를 이관한다.

2부교육감 산하 학교교육국은 교육1섹터 학교 중심의 정책 기획과 지원을 위해 기존 교육정책국의 명칭을 변경한다. 이와 함께 학교교육정책과를 신설해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정책을 추진하도록 기존 교육과정정책과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한다. 기존 융합교육국의 인성교육 등 관련 사무를 이관해 교육과정에서 인성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지역교육국은 지역 기반 다양한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융합교육국에서 명칭을 변경한다. 기획조정실의 경기공유학교 기획 및 운영 등 사무를 이관해 지역교육정책과를 신설, 교육2섹터 경기공유학교 확대로 지역 교육역량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 교육정책국의 진로·직업교육 등 관련 사무를 이관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자원을 활용한 진로·직업 교육으로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운다.

디지털인재국은 디지털 교육을 기반으로 온라인 학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인재개발국에서 명칭을 변경한다. 디지털교육정책과를 신설해 교육3섹터 경기온라인학교, 하이러닝 등을 활용해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돕는다. 기존 융합교육국의 평생교육 등 관련 사무를 이관해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행정법무담당관 조직·정원 업무와 학교업무개선담당관 업무를 일원화하고자 행정관리담당관을 개편하고, 교원인사정책과를 단독과로 개편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미래교육 추진을 위해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정은지 경기도교육청 행정법무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의 유기적 협력으로 공교육을 확장하는 경기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기구와 기능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재구조화해 교육 현장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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