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소빈 작가는 연필 드로잉 형식의 독자적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체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내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동양미술사와 동양 미학에 관심을 갖던 중 상상 속 동물 ‘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용은 평생의 화두로 자리 잡아 연필 드로잉으로 독특하고 극적인 장면을 구현하게 됐다.
대형 애니메이션 작품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은 용의 무한한 사랑의 에너지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제작해 인간 세계의 새로운 신화창조를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개막식에 앞서 박 작가의 작품세계 탐구를 위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중국 평론가이자 기획자인 주치(朱其), 청년 영화감독인 관얼(关耳)과 광주시립미술관의 김민경 학예사가 패널로 참가한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박소빈의 인간적 고뇌와 예술적 영감으로 풀어내는 신비로운 ‘용의 신화’ 이야기를 통해 용의 사랑으로 분출되는 고귀한 생명의 에너지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