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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총 세 단계에 걸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TMTG는 “웹 및 iOS 플랫폼에서 6개월 간의 테스트를 마친 뒤 새로운 라이브 TV 스트리밍 플랫폼을 위한 연구·개발 단계를 완료했다”면서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확장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MTG는 “부당한 이유로 시청자를 찾을 수 없는 훌륭한 콘텐츠가 많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취소되지 않는 보장된 플랫폼을 갖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면서 “우리는 다른 채널과 콘텐츠 전달 서비스에서 차별을 받는 고품질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영구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미디어의 데빈 누네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스트리밍 콘텐츠를 통해 다른 채널과 콘텐츠 서비스에서 차별을 받는 고품질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영구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당한 이유로 시청자들이 볼 수 없는 훌륭한 콘텐츠가 많이 있으며, 우리는 이런 콘텐츠의 제작자에게 취소되지 않는 보장된 플랫폼이 생길 것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힌 것이지만 이날 TMTG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4.17% 내린 주당 2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8.35%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크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26일 고점 대비로는 70% 이상 하락한 가격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5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TMTG가 현금 마련을 위해 전날 2150만주를 추가로 대중에게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존 주식가치를 희석시키는 조치여서 주주들의 우려를 촉발했다.
CNN은 이날 트루스소셜의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계획과 관련해 “언론의 자유를 가장 잘 보호하는 플랫폼이라고 주장하는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와 유사하게 들린다”면서 “하지만 수억명의 활성이용자를 보유한 X조차 광고주 유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증오 콘텐츠와 음모 이론, 허위 콘텐츠 등이 플랫폼에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