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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는 러닝과 여성 의류, 조던 브랜드 등의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인력 삭감 계획을 알렸다.
인건비를 줄여 이들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나이키는 지난해 5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8만 3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감원은 16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3월 말 2단계 감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WSJ은 매장이나 유통센터 직원, 혁신 팀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스포츠, 건강,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가장 큰 성장 기회를 얻기 위해 조직 규모를 적정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