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감독원 등 12개 금융기관 및 협회, 금융사는 23일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연탄 후원과 봉사 손길이 급감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약 18만장(1억5500만원)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 12개 금융 공공기관 및 협회, 금융회사 기관장 및 임직원 등 160여명이 23일(목)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2023년 금융업권 사랑의 연탄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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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번째를 맞는‘금융업권 사랑의 연탄나눔’사회공헌활동은 작년에 이어 서울시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진행됐다.
이날 금감원, 금융산업공익재단, 생명보험협회, 서금원, 손해보험협회, 신용회복위원회, 여신금융협회,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코스닥협회(가나다 순) 기관장 및 임직원 등 160여명과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배우 정애리씨가 함께 손길을 모았다.
연탄을 기부 받아도 직접 옮기기 어려운 독거 노인, 한부모 가정 등 백사마을 취약계층 30가구에 6000장을 직접 배달했으며, 이날 배달 분 외 기부된 연탄은 전국 에너지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은행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고물가·고금리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올해도 금융업권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오늘의 기부가 하나의 나비효과로 이어져 보다 많은 분야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경제·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금융권 12개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기부활동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취약계층이 희망을 잃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길 응원하며, 앞으로도 금융업권이 힘을 모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금융업권 사랑의 연탄 나눔’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 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국의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약 80여만장(약 6억5000만원)의 연탄을 기부하는 등 금융업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