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 운영사 피어테크, 보안 업체 지니언스에서 투자유치

기업가치 1300억원 이상 평가받아
양사 디지털자산 보안분야 공동 기술 개발 추진
  • 등록 2023-10-31 오전 11:41:19

    수정 2023-10-31 오후 2:21:2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운영사 피어테크(대표 한승환)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 업체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피어테크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서 회사의 기업가치는 13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지니언스의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가상자산의 보관·관리·거래의 전 프로세스에서 보안 위협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지닥은 코인마켓 거래소로, 법인 및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세무회계 관리 솔루션, GDAC펀드서비스를 비롯해 가상자산 매매, 보관(수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는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2005년 설립 이래 18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에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닥 관계자는 “지니언스의 글로벌 보안 기술력에 기반해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자들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지닥의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성과 지니언스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합쳐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보안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지닥과 함께 글로벌 디지털 자산 보안 역량 및 사업영역을 구축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성장과 안전한 고객의 서비스 제공에 큰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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