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올 한해 동안 약 1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성과를 냈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0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기후변화 대응정책 이행점검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회는 2022년도 고양시 기후변화 대응정책 이행평가 및 감축효과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 지난 14일 열린 ‘건강한 도시만들기 기후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는 이동환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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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용역은 2019년 수립한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고양시 환경정책’을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해 실제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연구로 시는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용역을 추진했다.
고양시는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기반 등 6개 부문에서 17개 전략, 53개 실천과제, 92개 세부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225만8000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74개 세부사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16만3821.6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용역을 통한 2022년 이행점검 결과 시는 감축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점검대상을 80개까지 늘렸으며 이를 통해 11월 30일 기준 15만730.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2022년 감축목표 대비 92%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지연되었거나 감축량 산정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표를 보완해 하반기 온실가스 시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고양탄소지움카드’를 발급해 녹색 생활을 실천한 시민에게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선도적인 기후행동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