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법무, 회계, 세무, 노무, 주택관리, 기술 분야로 구성된 50명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가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단은 공동주택(공동주택 관리법상 의무관리 대상인 300세대 이상 또는 150세대 이상으로 중앙·지역난방 또는 승강기가 있다)을 대상으로 관리행정, 회계관리, 장기수선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현장 방문 자문 활동을 한다.
도는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6개 단지에서 51건의 자문실적을 거뒀는데 기존에는 전담 자문위원 없이 ‘경기도 공동주택 감사단’ 등으로부터 전문가를 지원받으면서 자문 활동을 했다.
도는 올해 4월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에 따라 이달 전담 자문위원 50명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전담 자문위원이 활동하는 만큼 이전(연간 9~17건)보다 많은 공동주택 단지에 자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문 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10인 이상 입주자 등이 경기도 누리집에 전자 신청 또는 경기도 공동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에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자세한 누리집 경로는 경기도 누리집, 분야별 정보, 도시·주택·토지, 주택·건축, 공동주택,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신청 바로가기 순이다.
고용수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도민의 77%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될 수 있도록 입주민이 만족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자문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