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2, 내달 10일 베일 벗는다

삼성,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에 '갤럭시 언팩' 초대장 발송
한국시간 10일 0시 온라인 생중계
예고 영상서 야간 촬영 기능 개선 강조, 갤노트 계승할 '울트라' 모델도 공개
  • 등록 2022-01-26 오후 1:53:45

    수정 2022-01-26 오후 9:18:02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내달 10일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26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을 전 세계 언론사와 파트너사에 발송했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0시다. 초대장에는 핑크색 ‘S’ 글자가 들어간 정육면체 그림이 담겨져 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2, S22 플러스, S22 울트라의 세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 화면은 6.1, 6.6, 6.8인치가 될 전망이다. S22 울트라는 과거 ‘갤럭시노트’의 모습을 계승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각진 디자인에 내장형 S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은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강조하는 장면과 함께 환하게 빛나는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Break through the night(밤을 돌파하다)’ ‘Break the rules of light(빛의 규칙을 무너뜨리다)’라는 문구를 보여준다. 이는 이번 갤럭시S 모델에서 야간 촬영 기능이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도 지난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갤럭시S22에 대해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고,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판매 지역에 따라 퀄컴(스냅드래곤)과 삼성(엑시노스) 제품이 병행 적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엑시노스2200’을 출시한 상태다. 지난 2019년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처음 내놓은 결과물로,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성전자는 최대 14인치대 대화면에 S펜이 접목된 갤럭시탭S8 시리즈 등 태블릿PC 신제품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초대장에서 “이번에 공개될 제품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갤럭시S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기존의 규칙을 깨고 나와 스마트 기기의 한계를 확장할 뿐 아니라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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