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7대 회장으로 극단 초인 대표인 연출가 박정의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연극협회 제7대 회장으로 당선된 박정의(가운데) 극단 초인 대표 겸 연출가, 부회장으로 당선된 극단 노원 연출가 겸 배우 김도형(왼쪽), 극단 노마드 연출 김민경(사진=서울연극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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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회장은 협회가 지난 15~16일 실시한 사전 투표와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회한 임원개선 총회에서 진행한 선거를 통해 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1312명의 선거권자 중 894명이 선거권을 행사했고, 이 중 524표를 얻었다.
박 신임 회장은“흔들리지 않고 계획한 대로 한걸음씩 사랑하는 연극 동지들과 함께 걸어가면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신임 회장과 함께 극단 노원의 연출가 겸 배우 김도형, 극단 노마드의 연출가 김민경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들은 △회원 프로필 DB구축 △회원 공유 복합문화공간 확보 △연극인 관람료 지원 등 회원서비스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협회의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문화게시판 디지털화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연극협회는 한국연극협회에 소속된 전국 9000여 명 회원 중 4429명이 소속돼 있는 한국공연예술 대표 단체다. 회원 복지증진, 공연예술 확대, 공연 홍보마케팅 등 연극 발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연극협회 회장과 부회장의 임기는 선출 당일부터 4년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