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신협의 당기순이익의 41.4%에 달하는 액수다.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2.8%로 조합원이 1년간 1000만원을 출자했을 때 약 28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셈이다.
김일환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신협 건전성 강화를 위해 선 내부적립 후 조합원 배당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총 2170억원을 내부 적립했고 나머지는 조합원 배당으로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
이 같은 배경에는 신협의 출자 배당금액이 전액 조합원에 배분되는 구조에 있다. 조합원이 신협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록 더 많은 혜택이 쌓이는 셈이다. 국부 유출 없이 지역 내 자본으로 서민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많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신협이 비영리 협동조합금융인 점과 서민들을 위한 장기 목돈 마련 목적이 강하다는 점도 신협에 있어 강점이다. 신협 출자금은 1인당 1000만원까지 배당 소득에 대해 완전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지역, 직장, 단체신협의 조합원이 되면 누구나 출자금 통장 개설이 가능하다.
이어 “조합원 배당은 주로 출자금에 대한 현금 배당이지만 어린이집, 헬스장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면서 결국 신협의 경영이익은 조합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환원돼 지역 발전에 순기능을 한다는 점은 모두 동일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