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위탁수행 기관 공모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국가치매사업 관리, 기술지원 등 역할 수행
  • 등록 2019-08-20 오후 12:00:00

    수정 2019-08-20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중심 역할을 할 중앙치매센터 위탁수행 기관을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치매관리법 제정 후 의료기관에 위탁해 운영을 시작한 중앙치매센터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국가치매사업의 관리와 기술지원을 하는 중추기관으로 연구, 치매관련 종사자 교육, 치매등록통계사업, 인식개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각 기초자치단체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256개소) 운영이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 지침 개발과 보급, 종사자 교육 과정(커리큘럼) 마련, 운영 지원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 역할도 맡고 있다.

올해 말에 모든 치매안심센터(256개소)가 정식 개소함에 따라 중앙치매센터의 역할도 강화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위탁기간 3년) 중앙치매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할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를 갖춘 ‘의료법 제3조 제2항 제3호’의 병원급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응모하고자 하는 기관은 11월 18일 오후 6시까지 위탁신청서, 시설·인력 현황 및 운영계획서 등을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중앙치매센터 선정 심사는 전문성을 갖춘 정부·민간 심사위원들이 응모 기관의 치매 사업·연구 실적, 중앙치매센터 사업 수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결과는 12월에 발표된다.

곽숙영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국가 치매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중앙치매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국가치매사업에 헌신하려는 소명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많은 기관들이 공모에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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