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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폐성장애인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연평균 7.5%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자폐성장애인은 소아기 자폐증, 비전형적 자폐증에 따른 언어·신체표현·자기조절·사회적응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 현재 지적장애인과 함께 발달장애인으로 분류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보장받고 있다.
2017년 12월 기준 국내 자폐성 장애인은 전체장애인(254만5637명) 중 1%인 2만4698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까지만 해도 전체장애인 중 자폐성장애인 비중이 0.6%에 불과하던 것이 2012년 0.7%, 2014년 0.8%, 2016년 0.9% 등으로 꾸준히 들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장애인 증가율이 3.6%, 지적장애인 증가율이 3.2%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자폐성 장애인 증가율 7.8%는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서울 소공도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에서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자폐인과 비자폐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